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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단독] 정세진·김윤지·정승은 등 베테랑 아나운서들 KBS 떠난다 [종합]

‘KBS 간판’ 정세진 아나운서(51)가 입사 27년 만에 KBS를 떠났다. 김윤지, 정승은 등 베테랑 아나운서들도 함께 퇴직했다. 정세진, 김윤지, 정승은 아나운서는 최근 KBS에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하고 퇴사했다. 앞서 KBS는 지난 15일 내부 게시판을 통해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하고 26일까지 신청자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특별명예퇴직자는 73명, 희망퇴직자는 14명 등 총 8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아나운서는 7명이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1997년 KBS 공채 24기로 입사, 9시 뉴스 메인앵커로 오랫동안 활약한 KBS 대표 아나운서다. 주로 뉴스,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등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그는 ‘저널리즘 토스쇼 J’ 초대 MC를 비롯해 ‘생방송 심야토론’ 등 무게감 있는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왔다. 2021년 11월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정승은 아나운서는 KBS 1TV ‘국악한마당’을 진행해왔으며, 김윤지 아나운서는 KBS1 라디오 ‘KBS 뉴스월드’와 KBS3라디오 ‘대한민국 인기가요’에 출연 중이었다. 후임 진행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자·피디 등 방송 직군은 5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엔 임장원 전 통합뉴스룸국장, 박유한 전 워싱턴 특파원, 김원장 전 ‘사사건건’ 앵커, 박종훈 유튜브 ‘박종훈의 경제한방’ 진행자, 공아영 전 한국방송 기자협회장 등 KBS를 대표하는 기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KBS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TV 수신료 분리 징수 등으로 경영 위기에 놓이며 큰 폭의 고용 조정에 나선 상태다. KBS는 “계속되는 적자와 예정된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해 유례없는 재정 및 경영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상 필요에 의한 전사적 고용조정의 일환으로 특별명예퇴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8 20:50
연예일반

[단독] 정세진 아나운서, 입사 27년 만에 KBS 떠난다

‘KBS 간판’ 정세진 아나운서(51)가 입사 27년 만에 KBS를 떠난다. 28일 방송계에 따르면 정세진 아나운서는 최근 KBS에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해 퇴사를 앞두고 있다.정세진 아나운서는 1997년 KBS 공채 24기로 입사, 9시 뉴스 메인앵커로 오랫동안 활약한 KBS 대표 아나운서다. 주로 뉴스,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등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그는 ‘저널리즘 토스쇼 J’ 초대 MC를 비롯해 ‘생방송 심야토론’ 등 무게감 있는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왔다. 2021년 11월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앞서 KBS는 지난 15일 내부 게시판을 통해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하고 26일까지 신청자를 받았다. 미디어스에 따르면 특별명예퇴직자는 73명, 희망퇴직자는 14명인데으로 총 87명인데 이 중 아나운서는 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퇴직일은 29일이다.아나운서국에서는 정 아나운서 외에 김윤지, 정승은 아나운서도 명예퇴직으로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TV 수신료 분리 징수 등으로 경영 위기에 놓이며 큰 폭의 고용 조정에 나선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8 08:49
연예일반

‘옥탑방’ ‘슈돌’이어 ‘역사저널’도 폐지?.. KBS측 “종영NO, 리뉴얼” [공식]

KBS 대표 역사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이 폐지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KBS 측은 “종영이 아닌 새로운 시즌제를 위한 리뉴얼 과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설을 맞아 본관과 족보를 다뤘다. 방송 말미에는 ‘역사저널 그날’이 10년간 걸어온 역사를 되짚어보더니 MC들이 인사를 전했다.먼저 배우 이시원은 “이 프로그램과 사랑을 나눴다. 역사를 뜨겁게 사랑할 수 있어 행복한 그날이었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최원정은 “언젠가 오겠지 했는데 끝인사를 하는 그날이 바로 오늘”이라면서 “10여 년 동안 마주한 445번의 그날들이 던져준 메시지와 역사의 무게를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겠다”며 눈물을 흘렸다.제작진은 “‘역사저널 그날’은 새 단장 후 돌아오겠습니다”는 자막으로 시청자들에게 폐지가 아님을 암시했다. 그럼에도 ‘폐지설’이 생긴 이유는 최근 KBS가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한 재정 악화로 ‘홍김동전’, ‘옥탐방의 문제아들’ 등 KBS 대표 예능들을 줄지어 폐지했기 때문. 이와 관련해 12일 KBS 측은 일간스포츠에 “폐지가 아니다.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10월부터 방영한 ‘역서저널 그날’은 우리 역사의 커다란 물줄기가 바뀐 결정적인 하루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바꾼 교양 프로그램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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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테러? '69세' 쏟아지는 영화인들 호평

'69세'가 진심어린 지지를 받고 있다. 영화 '69세(임선애 감독)'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세 효정이 부당함을 참지 않고 햇빛으로 걸어나가 참으로 살아가는 결심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어느 한국 영화에서도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장년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으로서, 노인으로서, 사회에서 약자가 감내해야 할 시선과 편견에 대한 화두를 던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개봉 시즌은 물론, 개봉 1주차가 되는 시점에서 또 다시 호평들이 이어져 좋은 영화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영화인들이 인정한 진정한 영화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은 "차갑고 건조한 전개 속에 계속 밀려오는 감정의 파장이 영화가 끝나도 계속 자리에 앉아 있게 만들었다", '벌새' 김보라 감독은 "흔히 사회가 강요하는 성적 수치심이 아닌 존엄을 가지고 나아가는 '효정'의 모습이 좋았다"고 전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홍지영 감독은 "’69세’가 포기를 모르는 아름다운 나이라는 걸, 양지에서 그늘로 접어드는 우울한 고비가 아니라 그늘 에서 양지로 뻗는 자유의 다리라는 걸 전해준 멋진 영화"라고 응원했다. 또 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는 “간결하지만 강단 넘치는 예수정 배우의 놀라운 연기에 힘입어 영화는, 비슷한 이야기들이 주로 보여주는 고통의 테두리를 넘어 ‘선언적’인 힘을 발휘한다",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는 “고발에서 고백으로, 피해자에서 자신의 존엄을 지키는 한 인간으로",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는 "자기 자신을 올곧게 지켜내려는 인물의 서사. 이 투쟁은 우아하며 강인하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최현숙 구술생애사 작가는 "차분하고 단호한 분노. 69세에도 자기 자신이 힘이자 이유다", 신지혜 아나운서는 "담담하게 끌어가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버티게 해 준다. 차분하고 깊이 있는 영화"라고 추천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예수정은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고 절제된 연기로 영화의 주제에 진정성을 더하며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기주봉은 현실성 있고 진실된 연기로 탁월한 연기 내공을 확인시켜준다. 이번 영화로 데뷔한 김준경 역시 최고의 발견으로 손꼽히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임선애 감독은 놀라운 완성도를 선보여 올해의 데뷔작으로 주목 받았다. 관객들이 인정한 깊은 울림과 폭발적 열연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 영화 수작의 면모를 확인시켜주는 ‘69세’는 지금 살아있는,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고 봐야 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성별과 연령을 초월한 관객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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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뉴노멀시대(New Normal)'…뉴스도 확 달라진다

코로나19 이후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공영방송 저널리즘 구현을 목표로 뉴스 프로그램 개편에 나선 KBS(사장 양승동)는 취재력과 뉴스 전달력이 검증된 중견 기자를 앵커로 선발하는 등 인물과 능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앵커 인사를 단행했다. 1TV는 오는 29일부터, 2TV는 7월 6일부터 새로 단장한 프로그램과 앵커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번 뉴스 프로그램 개편의 핵심인 'KBS 뉴스라인'(1TV, 평일 밤 11시 30분)의 앵커는 심야시간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디언(수호자)' 역할을 자처하는 이민우 기자가 맡는다. 1997년 KBS에 입사한 이민우 기자는 베를린 특파원과 뉴스제작1부장 등을 거쳤으며, 일찌감치 방송 능력을 인정받아 '일요뉴스타임' 앵커를 맡기도 했다. 이 기자는 취재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심야 시간대 KBS만의 품격 있는 뉴스를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KBS 경제타임'은 경제 전문 프로그램인 '통합뉴스룸 ET'(2TV, 월~목 오후 5시 50분)로 대폭 확대 개편된다. '살면서 진짜 필요한 경제 지식'의 전달을 모토로 하는 '통합뉴스룸 ET'(Economy Today, Economy & Technology, Easy Talks, EnTrepreneurship)는 코로나19 이후 삶 전반에 걸쳐 소비자들이 주목해야 할 정보는 물론,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뉴스룸 ET'의 메인 앵커로는 40대 여성인 이윤희 기자가 발탁됐다. 이 기자는 2001년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 경제부를 두루 거치며 취재 일선에서 활약했고, 뛰어난 방송 능력을 인정받아 'KBS 8 뉴스타임'과 '뉴스12' 등 다양한 뉴스 프로그램은 물론 '생방송 일요토론'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한편 '통합뉴스룸ET'의 남자 앵커로는 박태원 아나운서가 선발됐다. 2004년 입사한 박태원 아나운서는 '도전!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순발력 넘치는 진행을 선보였다. 메인 뉴스인 '뉴스9'의 남자 앵커도 새로운 얼굴로 바뀐다. KBS는 기존의 다양한 뉴스 프로그램에서 내공을 다진 박노원 아나운서를 '뉴스9'의 앵커로 선택했다. 현재 '뉴스7' 메인 앵커인 박노원 아나운서는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박노원 아나운서의 '뉴스7'후임으로는 이규봉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20년이 넘는 방송 경력을 자랑하는 이규봉 아나운서는 안정적인 진행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KBS의 간판 데일리 시사 프로그램인 '사사건건'(1TV, 평일 오후 4시, 6월 22일 첫방송)은 박찬형 기자가 맡는다. 박 기자는 1995년 입사해 경제 현장에서 오랜 시간 내공을 다진 대표적인 KBS 보도본부의 경제통이다. 과거 '경제전망대'와 '경제포커스' 등 경제 프로그램의 앵커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차분하면서도 냉철한 진행 능력을 인정받아 저녁 종합 뉴스프로그램인 '8뉴스타임'의 앵커도 맡은 바 있다. 이와 함께 KBS는 기존의 오후 뉴스를 강화하기 위해 KBS '뉴스2'(1TV, 평일 오후 2시)를 30분으로 확대 편성한다. 오후 뉴스를 책임질 새로운 간판으로는 이규원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1987년 입사한 이규원 아나운서는 과거 '뉴스9' 앵커를 거쳤다. 나이와 성별, 직종을 뛰어넘어 오로지 뉴스 전달력을 중심으로 평가한 파격 인사라는 게 사내외의 공통된 평가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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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아나운서 “11세 연하와 결혼…43세에 출산”

정세진 KBS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11세 연하 남편을 언급해 화제다. 정 아나운서는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최동석 아나운서와 정다은 아나운서 같은 경우 배우자가 모두 방송인이라 어떻게 보면 일반 직장인보다는 (아이 등·하원에 있어서) 시간의 융통성은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최 아나운서 아내는 방송인 박지윤이다. 정 아나운서 남편은 방송인 조우종이다. 박지윤·조우종 모두 KBS 아나운서 출신이다. 이어 정 아나운서는 자신의 임신·육아 경험을 털어놓으며 “내가 제일 불쌍하다. 늦게 아기를 낳고 내가 다 보는 느낌이었다”며 “남편이 어리지 않느냐. 30대 중반인데 이제 역할을 한다. 결혼한 지 1~2년 정도 됐을 때는 차마 애를 보라고 못 하겠더라”고 말했다. 그는 “43세에 아이를 낳았다. 의사 선생님이 45세까지는 노산이 아니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의사 선생님이 그 뒤에 이야기를 안 해줬다”며 “낳는 거보다 키우는 게 더 힘들다. 키우는 건 끊임없이 난관이 있고 겪어보지 못한 일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정 아나운서는 금융업에 종사하는 11세 연하의 남성과 2013년 6월 결혼했다. 결혼 1년 7개월만인 2015년 1월 첫아들을 얻었다. 두 사람은 연세대 선후배 사이로 전해졌다. 정 아나운서가 KBS 새 노조 파업에 참여하던 2012년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1997년 K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정 아나운서는 KBS 9시 뉴스와 ‘뉴스타임’, ‘생방송 좋은 아침입니다’, ‘클래식 오딧세이’, ‘사랑의 리퀘스트’ 등을 진행했다. 현재 ‘저널리즘 토크쇼J’ 등을 맡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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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입 아나운서 이수진, "따뜻한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JTBC가 새 얼굴을 맞았다. ‘따뜻한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이수진 신입 아나운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동덕여대(경제학·국문학 전공)를 졸업한 이수진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일 JTBC 아나운서팀으로 발령받아 본격적인 근무를 시작했다. 5월 말부터 JTBC ‘아침&’에 투입되어 해외 이슈, 스포츠 뉴스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수진 아나운서는 입사 직후 JTBC 수습 기자들과 함께 ‘경찰서 취재 실습’에 참여하며 현장 이해도가 높은 아나운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실습 당시 JTBC ‘뉴스룸’을 통해 이수진 아나운서가 보도한 리포트는 보도국 선배들의 만장일치로 3월 5주 차 베스트 기사로 꼽히기도 했다. 신입 아나운서가 ‘경찰서 취재 실습’을 경험한 것도, 베스트상을 받은 것도 대한민국 아나운서 역사상 최초다. 박성준 JTBC아나운서팀장은 이수진 아나운서에 대해 “채용 전형에서부터 뛰어난 문장력이 돋보였던 지원자였다.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기대되는 아나운서다”라고 소개했다. - 아나운서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어렸을 때 말문이 좀 늦게 트인 편인데요.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어느 날부터인가 갑자기 말문이 트였는데 제가 말 할 때마다 어머니가 기쁜 마음에 칭찬을 정말 많이 해주셨어요. 덕분에 남들 앞에서 말하는 일이 즐거워졌고, 자연스럽게 아나운서를 꿈꾸게 된 것 같아요." - 학창 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나요."평범했는데요. (웃음) 궁금한 게 있으면 찾아가 보는 적극성은 있었습니다. 한번은 한센인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소록도에 찾아간 적이 있었어요. 아픈 삶 속에서도 기쁨을 찾으려고 노력하시는 소록도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도리어 에너지를 얻고 왔죠. ‘사람’에 대해서 치열하게 배우려고 했던 크고 작은 경험들이 넓은 세상과 소통해야 하는 아나운서로 성장하기 위해서 큰 자양분이 되리라 믿어요." - 기록적인 경쟁률을 뚫고 JTBC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이 뭔가요."진심으로 JTBC의 일원이 되고 싶었어요. 2015년 세월호 1주년 집회에 갔었는데, 당시 현장 그대로의 모습을 제대로 보도했던 언론사는 JTBC뿐이라고 느꼈습니다. JTBC에 가지 못한다면 평생 아쉬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면접 때 "저도 JTBC 선배들과 함께 '바른 길을 걷는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싶습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진심이 통한 게 아닐까 싶어요." - 입사 후, 아나운서로서는 이례적으로 ‘경찰서 취재’ 실습에 참여했는데 어땠나요."한파주의보가 내렸던 지난 1월 말부터 두 달간 발로 뛰며 취재를 배웠습니다. 부촌과 쪽방촌, 경찰서와 응급실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사람을 만났어요. 새삼 제가 알던 세상은 정말 좁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죠. 저는 아나운서가 말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하는 말이 생동감 있게 느껴지려면 단순히 대본을 읽는 것을 넘어서,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헤아릴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이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경찰서 취재 경험은 정말 좋은 배움터가 됐습니다." - 당시 직접 취재했던 철거민 리포트가 ‘뉴스룸’ 주간 베스트에 선정됐어요."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하러 온 철거민에게 “마을이 재개발되면서 원래 집값의 절반만 받고 쫓겨나게 생겼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날 밤, 잠이 안 오더라고요. 제가 10년 가까이 살아온 이 도시가 철거민의 눈물 위에 세워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속해있던 종로라인 안에 있는 다른 철거 현장에 한 달간 매주 한 번씩 찾아가 인권유린 상황을 취재했어요. 그렇게 취재해 온 내용을 선배들께서 잘 다듬어주신 덕분에 좋은 뉴스로 보도될 수 있었죠." - 앞으로 어떤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평범한 사람을 대변하는 ‘따뜻한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우리 사회가 어떤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언론인이 되고 싶습니다. 때로는 시대에 용기 있게 맞서면서 언제나 시민사회의 편에 서는 언론인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시간이 흘러 마이크를 내려놓았을 때, “이수진이라는 사람은 권력의 편이 아닌 시민의 편이었구나”라고 인정받고 싶습니다." - 앞으로의 포부를 전해주세요."이건 최종 면접을 볼 때도 했던 말인데요. 작년의 이수진과 올해의 이수진은 분명히 달라졌어요. 작년의 저였다면 작은 코너 하나를 맡으라고 해도 많이 떨었겠지만 지금은 달라요. 새로운 도전 앞에 두려운 마음이 앞서기도 하지만 ‘잘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죠. 저 스스로 제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알고 있으니 태도부터 변하는 거 같아요.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단해서 성장하는 아나운서가 되겠습니다." 김연지 기자 2018.05.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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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앵커 "배현진 아나 추후 행보? 아는 바 없다"

박성호 앵커가 후배 배현진 아나운서의 추후 행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서 '뉴스데스크' 앵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성호, 손정은, 김수진, 박경추, 임현주 앵커가 참석했다. 박성호 앵커는 MBC 출신이자 현재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손석희 앵커에 대해 "존경한다. 한국 방송저널리즘의 거대한 전환을 이뤄낸 분이라고 생각한다. 늘 존경하고 규범이나 이상이라고 생각했던 가치를 실천으로 보여준 분이라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데스크' 최장수 앵커직을 맡았다가 새 체제가 들어서면서 하차한 배현진 아나운서의 추후 행보와 관련,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재단장 후 돌아오는 '뉴스데스크'는 평일 박성호와 손정은, 주말 김수진, 아침뉴스 '뉴스투데이' 박경추 임현주 앵커 체제를 확정, '시민에게 응답하는, 시민과 소통하는 뉴스'를 지향하며 26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2.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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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MBC 아나운서 "피구 경기에서 배현진 맞혔다가 발령"

파업에 참여 중인 신동진 MBC 아나운서가 피구 경기 중 배현진 앵커의 다리를 공으로 맞혔다가 인사발령 조치 됐다며 '피구 대첩'이라고 평가했다. 22일 한겨레 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한 신 아나운서는 2012년 당시 6개월가량 이어졌던 MBC 파업 이후의 상황에 관해 설명하며이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신 아나운서에 따르면 당시 아나운서연합회장을 맡고 있던 그는 매달 발간했던 아나운서 저널에 해직자, 파업 이야기 등을 많이 실어 경영진들의 미운털이 박혀있었다고 한다. 회사는 파업 이후 외부 홍보용으로 분위기 화합을 도모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했고, 피구 경기 도중 신 아나운서는 바로 앞에 있었던 배 앵커의 다리를 맞혔다. 그는 "일부러 배현진씨를 맞히려고 한 건 아닌데 앞에 보였다. 그렇다고 피하고 싶진 않았다"며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후 주조의 MD로 발령이 났다"고 밝혔다. 주조의 MD(Master Director)는 방송국 주조정실에서 방송 개시부터 종료까지의 방송운행을 책임지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신 아나운서는 "혼자만 아무런 통보 없이 인사발령이 났다"며 "신동호 국장에게 사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아주 고압적으로 '우리는 그런 거 가르쳐주질 않아'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나운서연합회장을 아나운서실이 아닌 다른 곳으로 쫓아내면 안 된다는 기류가 있었는데 피구 사건이…"라고 웃으며 "발령 직전 있었던 건 피구 사건밖에 없다. 그러나 그때는 (피구 사건 때문이라는) 그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배 앵커가 2012년 당시 파업에 동참했다가 돌연 방송 복귀를 한 것에 대해 "욕심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신 아나운서에 따르면 배 앵커는 집념이 강한 성격이라고 한다. 배 앵커는 처음 파업에 동참했지만 '현관에 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프다'는 등의 이유로 참여율이 저조했다고 한다. 이후 배 앵커는 "노조원도 자신한테 등 돌리고, 방송 3사 메인 여자앵커 공익선거 포스터를 찍어야 하는데 거기도 못 나갔다. 사측에서도 자기는 끝났다"며 "엉망진창 돼서 방송 복귀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펑펑 울었다고 신 아나운서는 전했다. 당시 우는 배 앵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남자 아나운서 몇몇이 케익을 사들고 집으로 찾아가던 중 TV 뉴스에 배 앵커가 등장했다. 신 아나운서는 "우리 모두를 경악하게 했던 일대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신 아나운서는 배 앵커에 대해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온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최종 목표지점까지 갔는데 바로 파업을 하니 그 자리를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20대였으니 어린 마음에 안절부절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뒤 배씨가 사내 게시판에 노조에 대한 폭로성 글을 올렸는데, 이것이 기폭제가 돼 검찰이 파업 수사에 들어갔고 해고자들이 속출했다"며 씁쓸해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9.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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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작거부 아나운서 27인 "떳떳한 방송 하고파"

제작 거부를 선언한 MBC 아나운서들이 '떳떳한 방송'으로 찾아뵙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MBC 아나운서 27인은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현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김범도 아나운서는 "2012년 파업 이후 MBC 아나운서들은 방송 역사상 유례없는 비극과 고통을 겪었다"면서 현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비정규직 신분인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 후배들의 약점을 이용해 치사한 언론탄압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도 마이크를 잡고 "쫓기듯 프로그램에서 떠나 마이크를 빼앗기고 하나뿐인 동기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슬픔을 넘어 자괴감과 패배감이 들었다"면서 "1년이 지나고 2년, 5년이 지나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사측은 2012년 이후 매달 발간한 '아나운서 저널'을 문제 삼았다. 해직언론인과 박원순 서울시장,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등의 인터뷰를 담았다. 어떠한 정치적 내용이 실려 있지 않았음에도 윗선에서 불쾌해한다는 얘기를 전달받았다. 그 기사가 나가고 아나운서 업무에서 배제됐다. 주조실에 발령 났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신동진 아나운서는 "현재 아나운서국은 소속 50여 명 가운데 12명이 퇴사, 11명이 부당전보를 당한 상황"이라면서 MBC 정상화를 위해 신동호 국장과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MBC는 시사제작국, 콘텐츠제작국, 보도국, 아나운서국, 드라마국, 편성국, 예능국, 라디오국까지 총파업 동참 의사를 밝혔다. 9월 총파업이 현실화가 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8.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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